
(Once he was the king of the world)
프라이드에서의 전성기 시절, 그때를 떠올림에 그저 아득해질만큼 먼 시절로 느껴지는 그때...
동시대에 활동하던 BJ '더 프로디지' 펜을 재끼고 라이트급 랭킹 No.1 자리를 꽤찼던 '파이어볼키드' 고미찡. 하지만 지금은 UFC 로스터에 있는 거 자체가 신기한 일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그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은 소리치며 떠나가고 지금은 메아리조차 흐미해져 소리의 반향만 남았을 뿐.
아 세월이여, 잔인한 계절이여-
포스트 파이트 컨퍼런스 발췌내용 (watch it):
"마일스 주리의 타격은 효과적이엇고 전략도 잘짜왔어. 오랜만에 홈경기인데 미안함요... 마일스와 경기할 수 있었던건 내게 영광이었고 그는 좋은 선수이고 그는 승리를 만끽할 자격이있음. 지금... 나는 잠깐 앉아 쉬면서 지난 싸움들에 대해 생각해봐야겠어... 이제 며칠후면 내 36번째 생일이고 나는 잠깐 쉬면서 나의 커리어와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네...
고미는 최근 10년간 최고 레벨에서 경쟁해왔으며 프라이드와 슈토 등 일본 단체에서 29-3의 전적을 쌓았다. 2000년 초반부터 덕질을 시작한 이 바닥의 덕후들에게 그의 모습은 쉬잊혀지지 않는 상으로 남을 것이다.
만약 그가 커리어를 이어나가기로 결정하게 된다면... 매치메이커는 좀 적당한 상대로 신경써서 골라줘라. 탑텐은 탑텐끼리 좀 붙여라. 그냥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