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4일 목요일

에르메스 프랑카가 본국으로 추방됨


포머-넘버1 컨텐더 에르메스 프랑카는 지난 달 미성년 성폭행 혐의로 복역했던 감옥에서 출소했다. 그리고 바로 어제인 4. 22. 10:00경 본국으로 추방되었다.
2012년 그는 14세미만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펠로니 크리미널 타이틀을 달았다.
한때 Toby Imada, Jamie Varner and Nate Diaz 등의 선수를 상대로 주유 승리를 가져갔고, 2007년 Spencer Fisher를 피니쉬한 후 포스트-파이트 인터뷰 때 무릎 꿇고 프레지던트 데이나에게 타이틀 샷을 어필하며 라이트급 챔피언 션셔크와의 타이틀 전을 얻어냈다.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명경기는 아니었지만 나는 이 경기를 그 어떤 경기보다 치열했던 에픽 파이트로 기억하고 있다.
션셔크는 그의 복싱과 레슬링을 활용해 압박했고 에르메스 프랑카를 매 라운드 그라운드로끌고 내려감으로써 대부분의 라운드에서 점수를 쓸어갔다.  
에르메스 프랑카는 승리를 향한 집념과 그의 투쟁심으로 상대의 더블렉 시도에 니킥카운터를 매번 꽂아넣으려 시도했고 몇 번인가는 션셕을 그로기로 몰았다.
두선수의 터프함과 내구력, 미친 스테미나는 눈으로 믿기 힘들 정도였다. 그야말로 터프, 터프가이들의 혈전이며 광란의 밤이었다. 


경기 후 에르메스 프랑카는 도핑에 적발되었고 그 사실을 순순히 시인한다. 
"훈련이 넘 힘들어서 좀 도움 받앗음요 용서해주셈 ㅜㅜ" 
하지만 용서는 개뿔 1년 짜리 서스펜션을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후 몇 경기 더가졌는데... 이후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음주운전 등 사생활 관리 십자인대 부상까지 겹쳐졌고 UFC 103대회에서 타이슨 그리핀에게 2라운드 떡실신 당하고 나서 방출된다. 방출 이후 2011년 까지 그는 IFC 에서 활동했으며 그 이후의 이야기는... 위에 기술했다.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에픽배틀의 주인공 에르메스 프랑카는 미성년 성폭행범 타이틀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갈 것이며 아마도 앞으로 다신 못보게 될듯싶다.